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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야기]첫사랑 이야기는 허무하다.

난나카라 2015. 8. 18. 13:56







  1.  난 그걸 사랑의 기적이라고 부르고 싶다... 도쿄 근교에 위치한 대학에 진학을 결심한 우즈키는 훗카이도에 있는 가족과 작별인사를 마친 뒤 도쿄로 향하는 기차에 오른다.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무사시노라는 한적한 동네에 거처를 정한 후 그녀는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2. 대학생활을 그녀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고 작은 모험과 경험들을 하게 하고 동시에 시련을 겪게 한다. 비현실적인 낚시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고, 이웃집 여자와 이상한 만남을 갖는 등 생소한 생활에 적응해나가는 우즈키는 동네에 있는 서점에 자주 들리게 되는데.. 마침내 동네 서점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이 그녀가 이곳으로 이사 오게 된 결정적인 이유라는 것이 점차 밝혀진다. 과연 우즈키는 용기를 내어 그에게 인사를 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
  3.  
  4. 4월 이야기는 느리고 나른한 이야기입니다.뭔가 가슴 불타오르는 사랑이나 청춘영화도 아니고 모든것이 처음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4월이라는 계절에 풋풋한 첫사랑에 감정을 담고있는 신입대학생에 일면을 담고 있습니다.
  5.  
  6. 이 영화에 백미는 마지막 엔딩장면입니다 저도 그렇고 아마 많은 분들이 "어 이게 끝이야?"라는 생각이 들었을꺼라고 생각하는데 영화자체도 긴 러닝타임도 아니고 갑작스레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될꺼 같은데 끝난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7. 첨 봤을때는 그 점이 맘에 안들었지만 아...시간이 지나서 다시 한번 봤을때 이 엔딩 참 좋네 라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와이 순지 감독은 여운을 잘 만들어내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이 영화에서 사랑의 결말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다만 누구가를 사랑하고 있는 그 감정을 지니고 있는 그 풋풋함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