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사랑한번 제대로 맛보지 못한 두 청춘남녀가 만나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다만 풋풋한 설레임을 담고 있는 순정로맨스를 기대한다면 크게 실망하겠지만 그 보다 더한 재미를 줄수 있는 두 남녀가 보여주는 사랑에 대한 시선을 보여줍니다. 간단한 인물소개를 하자면 집에 처박혀서 혼자 고등유민(생산적인 활동 직업없이 혼자 우아한 자기만에 세계를 구축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학문이나 취미생활을 즐기는)라면서 자신을 위로하는 남자주인공 쉽게 말하면 그냥 백수입니다. 집에서 만화나 영화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그걸 자기스스로 포장하기 위해 말버릇처럼 자신은 고등유민에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죠. 하지만 이와 반대로 1g에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정해져있는 메뉴얼대로 합리적인 삶을 추구하고 자기 감정을 드러내는것에 미숙한 여자주..